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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스노우

비주얼 스노우 치료후기 Ver 2





부제 : 어지럼증과 숨겨진 고혈압 문제

 

 

 

 

 

 

나의 첫 번째 부작용 : 어지럼증 재발


다른 비주얼 스노우 환자들의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는 없다.)



(1). 비문증

(2). 어지럼증 및 매니에르

(3). 이명 및 청력 문제

(4). 기억력 감소, 멍한 느낌 지속

등등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2) 번 어지럼증이 가장 먼저 찾아왔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핑 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는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해보니

나중에 매니에르라고 최종 병명이 나왔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며 치료했던 경험이 있었다.

 

 

 

문제는 

라믹탈의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어지럼증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약봉지 첫 면에 보면, 라믹탈을 먹고 운전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문구도 나온다. 

나는 그저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생각하고 2달을 버텄다.

도저히 못 참을 정도가 되자 나는 의사를 다시 찾았고 라믹탈의 용량을 다시 50mg으로 줄였다. 

그러자 바로 나의 어지럼증은 서서히 완화되었다.

 

 

비스에 효과가 있는 약물은 라믹탈이 주 치료제인데, 나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용량을 늘리자 어지럼증이 찾아왔다.

라믹탈 용량은 더 이상 늘릴 수 없었다. 

 

 

 

 

나는 다시 의사를 찾아갔다.

이제 라믹탈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텐데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합니까? 라고 의사에게 물어보자,

그녀는 라믹탈 말고 데파코트 및 다른 약물의 조합을 찾아서 계속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요?" 

" 그러면 효과가 있을 때까지 약물을 바꿔서 최적의 배합을 찾아야 합니다. " 

" 효과는 있을까요? "

" 비스가 워낙 알려지지 않은 병이라서, 잘..." 

 

 

 

 

나는 그날 처음으로 실험용 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 비스가 나을때까지 온갖 종류의 신경계 약물을 돌아가며 먹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나는 이때부터 비주얼 스노우 약물치료의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이 병원들의 실험에 놀아나기 싫었다.

 

 

 

 

 

 

두번 째 부작용 : 고혈압 

 

사실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유였다. 

나는 해외 업무로 인하여 잦은 출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였다.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약을 챙겨먹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세관에 걸려서 약을 빼앗긴 적도 있었다. 

그렇게 약을 잘 챙겨먹지 못하고 있던 때에,

 

 

 

 

유럽 출장 전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었다.

어느 날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한국에서 온 건강검진 관련 메일을 받았다. 

나는 뭐 별거 없겠거니 하고 보았는데

막상 

고혈압이 위험 수준이라 병원에 재원이 필요하다는 것 이었다.

이게 갑자기 무슨일인가 하고 나는 불안해졌다. 

 

 

 

 

 

아직 귀국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어쩔 수 없이 해외 병원을 방문하였다.

그렇게 방문한 병원에서 유럽 의사는 나에게

내가 비주얼 스노우를 위해서 먹은 약은 

 

 

 

 

1) LAMOTRIGINE

2) PROPRANOLOL

3) DIVALPROEX 라는 약물들인데 

이 중에서 2) PROPRANOLOL라는 약물이 혈압을 진정시켜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고혈압은 없지만 가족력이 있어서,

특히 조심했어야 하는 케이스인데 

약을 먹을 때는 혈압이 자동적으로 조절이 되었지만, 

잦은 출장, 개인적 이유로 약을 먹지 못하자 서서히 혈압에 문제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말로 화가 많이 났다. 

약의 대한 부작용은 없는지 그렇게나 많이 물어보았는데도 

별 이상 없을거라고 의사는 나에게 말했었다. 

심지어 나에게 고혈압이나 가족력이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

거의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약을 먹었지만,

약의 대한 자세한 내용도 몰랐다니 무엇보다 내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그저 바보같이 유치원생처럼 주는대로 점심밥 먹듯이 신경계 약을 먹었다는 사실 

그로 인해 고혈압의 문제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정말 화가 났다.

 

 

 

 

 

이후로 나는 비주얼 스노우의 모든 약을 중단하였다. 

물론 위험한 행동이지만, 더 이상 약을 먹을 이유가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천천히 약을 줄여가면 끊어야 하지만

어차피 한국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판이었기에 나는 그냥 끊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나는 유럽의 병원들을 다니기 시작했다.

유럽 의사들 역시 비주얼 스노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가 가진 증상에 대하서 무척 관심있게 보았다. 

그러던 도중 유럽의 한 병원의 신경계 의사가 나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 이어서 계속